지은 “여기가 우리집” 폭로에 가족까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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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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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JTBC 오후 8시 5분)

지은(오지은)은 엄마 혜자(김혜자)의 청담만화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긴다. 지은이 짝사랑하는 청담동 ‘성골’ 상엽(이상엽)이 만화방에 자주 찾아오자 가족은 자신들만의 경보 체계를 만든다. 상엽이 만화방에 뜨면 ‘개똥이 1호’를 발령하고, 지은을 포함한 가족이 몸을 숨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은은 자신의 집을 맘 놓고 집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고, 술김에 상엽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로 마음먹는다. 지은은 만화방에서 여기가 우리 집이라고 당당하게 소리친다. 이 때문에 그간 자신의 신분을 숨겼던 가족까지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는다.

한편 백수 현우(현우)는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진짜 집을 찾아간다. 그는 정체를 숨기고 혜자가 운영하는 하숙집에서 살고 있다. 현우가 집 앞에 수북이 쌓인 우유와 우편물을 들고 나서는 순간 혜자 동생 우현(우현)과 마주친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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