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LED TV, 49만9000원이 파격가? 우린 5만원이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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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1일 07시 00분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이 저가 TV를 잇달아 내놓으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가 내놓은 32인치 LED TV ‘드림뷰TV’와 (작은사진)11번가가 판매하는 32인치 풀HD LED TV ‘쇼킹TV2’. 사진제공|이마트·11번가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이 저가 TV를 잇달아 내놓으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가 내놓은 32인치 LED TV ‘드림뷰TV’와 (작은사진)11번가가 판매하는 32인치 풀HD LED TV ‘쇼킹TV2’. 사진제공|이마트·11번가
■ 유통업체·인터넷 쇼핑몰 저가 TV경쟁 ‘점입가경’

이마트 ‘49만9000원 TV’ 불티에
11번가 ‘44만9000원’으로 맞불
판매 재미 쏠쏠…경쟁 갈수록 치열


저가 TV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해 이마트가 저가 LED TV ‘드림뷰TV’ 판매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자 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들이 너도나도 저가 TV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가 물량을 늘려 ‘드림뷰TV’의 2차 판매를 시작했고 11번가는 가격은 가장 낮지만 성능은 뛰어난 신제품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 새 제품 가격·성능 경쟁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32인치 풀HD LED TV ‘쇼킹TV2’를 출시한다. 11일부터 2000대 한정 선착순 예약판매를 한다. 기존 제품 ‘쇼킹TV1(37인치)’보다 화면 크기는 줄었지만 가격은 44만9000원으로 더욱 저렴해 졌다. USB 단자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은 동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동영상 보드를 탑재하는 등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마트도 ‘반값 TV’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드림뷰TV’의 판매를 두 달여 만에 재개했다. 대만 TPV사가 제조한 32인치 풀HD급 LED TV. 2차 판매 제품 가격은 49만9000원. 지난해 판매 된 제품과 동일하다.

● 판매 성과도 ‘굿’

저가 TV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에 합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판매 성과도 좋기 때문이다.

저가 TV 경쟁은 지난해 2월 롯데마트가 24인치 컴퓨터 모니터 겸 TV를 29만9000원에 출시하며 시작됐다. 이어 홈플러스가 22인치 LED TV를 29만원에 판매하자 롯데마트가 다시 32인치 LCD를 49만9000원에 판매하며 반격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이마트가 같은 가격대의 32인치 LED TV ‘드림뷰TV’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저가 TV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소바자 반응도 좋았다.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드림뷰TV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당시 동일한 사양의 대기업 TV보다 최대 42%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가 됐다. 판매 3일 만에 준비한 물량 5000대를 모두 소진했고 예약 판매도 5000대에 달했다.

이후 롯데마트도 32인치 LED TV ‘통큰TV’를 내놨고 옥션과 GS샵도 각각 32인치 TV를 출시하며 소비자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여기에 11번가가 이달 초 비슷한 가격으로 화면이 가장 큰 37인치 쇼킹TV를 저가형으로 내놓으며 경쟁은 더욱 과열됐다. 롯데마트의 ‘통큰TV’는 2000대가 2시간 만에, 쇼킹TV는 5분 만에 500대가 매진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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