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감성의 목소리로 ‘세시봉’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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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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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가수 이소라가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세시봉 친구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세시봉 친구들’은 지난 7월 윤형주, 조영남, 김세환이 미국 산호세와 LA에서 교민들과 함께 한 콘서트를 동행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무대에 서는 세시봉 친구들의 감회와 데뷔 시절의 정겨운 추억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크가수인 세시봉의 계보를 잇는 가수를 찾다 이소라 씨를 떠올렸다”고 밝힌 송승종 PD는 “세시봉의 섬세한 음악과 그녀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프로그램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세시봉 친구들’ 녹음현장에 이소라는 금발머리에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났다.

“오래간만에 내레이션 녹음이라 떨린다”고 밝힌 이소라는 “평소 이소라 씨 얘기하는대로 편하게 녹음해주세요”라는 송승종 PD의 말에 따라 예전 다년간 라디오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내레이터로 변신한 이소라는 실제로 ‘세시봉 콘서트’에 와있는 것처럼 때론 노래를 조용히 따라 부르고, 웃고, 감동하며 프로그램의 감정을 이어갔으며,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이장희의 목소리에 화음을 더했다.

녹음을 마치고 이소라는 “프로그램에 점점 몰입되어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며, “가수와 관객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무대가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1960년대 세시봉 살롱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송창식, 윤형주의 ‘향수’ 등 주옥같은 세시봉 명곡들과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린 가객들의 감동적인 콘서트가 공개되는 MBC ‘세시봉 친구들’은 오는 27, 2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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