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이것 만은 챙겨보자!] 인도 캘커타 인력거를 따라 간 1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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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3일 07시 00분


아시아 3부작 1편 ‘오래된 인력거’ (채널A 4일 밤10시30분)

다큐멘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봐야할 수작(秀作)으로 인정받는 ‘아시아 3부작’이 채널A의 개국을 기념해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다. 4일 밤10시30분에 방송하는 1편 ‘오래된 인력거’는 인도 현지에서 100일 동안 여섯 종류의 카메라로 담아낸 인력거꾼 샬림의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사람의 손으로 끄는 운송수단으로서의 인력거는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캘커타에는 아직도 맨발로 뛰며 손으로 끄는 인력거가 남아 있다. 10년 전부터 6mm 비디오카메라로 촬영을 시작해 지난 해까지 촬영이 이루어졌다. 10년 간 사용된 카메라만 여섯 종류, 편집에 10개월이 소요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성규 다큐멘터리 PD는 “‘오래된 인력거’는 인생에 관한 영화이자, 이제는 병들고 지쳐버린 우리의 아버지 이야기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오래된 인력거’는 15일 극장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아시아 3부작’은 4일 1편 ‘오래된 인력거’를 시작으로 11일 2편 ‘신의 아이들’, 18일 3편 ‘잃어버린 고향’이 차례로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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