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김혜자·오달수가 시트콤 연기?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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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5일 07시 00분


배우 차인표·김혜자·오달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배우 차인표·김혜자·오달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배우들 내년 잇따라 시트콤행…반전 재미 선사

2012년 시트콤의 키워드는 ‘반전 캐스팅’이다.

내년 초 방송하는 시트콤들이 경쟁적으로 예상을 깬 연기자들을 주연급으로 영입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달수, 차인표, 김혜자까지 모두 시트콤에 처음 출연하는 배우로 주인공을 선정해 반전의 재미를 준다는 전략이다.

스크린에서 코미디 연기의 달인으로 통하는 오달수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시트콤 ‘도롱뇽 도사의 속사정’ 주연을 맡았다. 두 명의 도둑이 벌이는 이야기로 오달수와 함께 임원희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거론 중이다.

주로 연극과 영화에서 활동한 오달수가 안방극장에 나서는 건 2009년 드라마 ‘드림’ 이후 두 번째. 오달수는 그동안 영화에서 쌓은 코믹 연기 노하우를 시트콤에서 펼칠 계획이다.

신사다운 분위기로 인정받은 차인표도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내년 초에 시작하는 KBS 2TV ‘선녀가 필요해’를 통해서다. 제작진은 차인표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출연작인 ‘대물’ ‘계백’ 등에서 무겁고 진지한 연기를 해온 차인표는 시트콤에서 망가지는 연기도 소화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상대 역은 배우 심혜진과 황우슬혜가 맡는다.

중년 연기자 김혜자의 시트콤 도전도 눈길을 끈다. 12월 초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하는 ‘청담동 살아요’에서 김혜자는 청담동의 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이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da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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