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효리 주민번호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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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5일 2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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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위)와 아이유 등 연예인 신상이 무더기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되었다. 사진출처|SBS 8시 뉴스 방송캡처
가수 이효리(위)와 아이유 등 연예인 신상이 무더기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되었다. 사진출처|SBS 8시 뉴스 방송캡처
이미자부터 조용필 이승철 이효리 아이유까지 유명 가수들의 주민등록번호가 대거 온라인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최근 홈페이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협회에 등록된 회원 4600명의 주민번호가 포털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됐다.

실제로 인터넷 한 포털 사이트에서 이효리 이미자 조용필 이승철 아이유 등의 이름을 검색하면 음실련과 함께 검색하면 이들의 주민번호가 고스란히 공개됐다.

2PM의 멤버인 태국인 닉쿤의 경우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함께 뜨고, 방송인 겸 개그맨인 유재석도 음반을 발표한 적이 있어 역시 주민번호가 검색이 됐다.

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음실련 측은 25일 오후 홈페이지에 “시스템 개발업체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특정 포털사이트의 정보검색 수집기가 음실련 회원정보까지 검색가능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회원정보가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 사과드리며 재발방지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태 수습 방안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가수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를 지켜보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실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어이없는 일”이라고 개탄하며 “진상을 파악한 후 적절한 대응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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