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김하늘, 실제로 실명 위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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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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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수아’역을 맡은 배우 김하늘이 실제로도 실명위기가 있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기 도중 영화 소품이었던 성냥의 불꽃이 김하늘의 눈에 튀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것.

당시 촬영 장면은 수아가 범인과 쫓고 쫓기는 추격 중에 결국 그와 대치하게 되는 장면이었다. 영화 흐름 상 클라이막스 부분이어서 촬영 전부터 적지 않은 긴장감이 흘렀다고.

어두운 세트장에서 연기를 해야해 촬영 중간 김하늘이 켠 성냥의 불꽃이 그녀의 눈으로 튀어버리는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꽃은 김하늘의 눈을 피해갔고 눈가에 스친 불꽃으로 약간의 상처를 입게 됐다.

김하늘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돌아와 다시 프로정신을 발휘해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사고 후에도 다시 의연히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서 연기 열정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블라인드’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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