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전유성과 이혼 이유는 “냉면”…최초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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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7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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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미령이 전유성과의 이혼 이유를 고백한다.

진미령은 17일 방송하는 QTV 토크쇼 '수미옥'에서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가 있었다”다고 말문을 열었다.

단골집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 전유성과 만나기로 했었다는 진미령은 "냉면집에 도착했을 땐 전유성은 이미 혼자 냉면을 다 먹고 난 후였다. 하지만 함께 있어주겠다고 해 내가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조심스럽게 속사정을 털어놔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진미령은 전유성과 행복하고 재미있던 순간들도 많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전유성의 손에 이끌려 갑작스럽게 떠났던 기차 여행,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했던 해외 배낭 여행의 추억을 함께 들려주었다.

이에 진행자 김수미는 "전유성은 굉장히 똑똑하고 착하며 순수한 사람이다. 그의 특이한 인생관이 진미령의 생각과 맞지 않았을 뿐"이라며 진미령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전유성과 진미령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동거 생활만 유지해 왔으며 딸 전제비 양을 두었다. 2008년 딸 전제비 양의 결혼식에 진미령이 참석하지 않아 두 사람의 이혼설이 나돌았고, 5월 16일 전유성이 MBC ‘놀러와’에 출연해 이혼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사진제공=QTV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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