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 하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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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강우석 감독이 자신의 첫 사극 도전작 '나는 조선의 왕이다'에서 하차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 CJ E&M은 9일 "시네마서비스와 영화를 공동제작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견이 발생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강 감독이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CJ E&M은 이어 "강 감독이 '나는 조선의 왕이다'에서 메가폰을 잡지 않을 뿐이지 시네마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J E&M은 강우석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시네마 서비스의 지분 37.1%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조선 제15대 왕이자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의 숨겨진 비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광해군과 얼굴이 같은 천민이 왕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영화의 주요 재료다.

강 감독의 하차에 따라 영화 촬영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배우 정재영이 출연하기로 했던 이 영화는 이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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