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또 사고, 이번엔 소속사 탈세 의혹… “팀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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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1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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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가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의 탈세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가은은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종합소득세 신고할때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수입까지 죄다 제 수입으로 잡혀서 신고가 되어있던데 다른 연예인들은 어떤가요? 분명 작년까진 제 수입에 대한 신고만 했었던거 같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회사 수입은 회사에서 따로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멍~ㅠㅠ”이라고 남겼다.

이 글은 다른 트위터리안들의 알티(전파하는 것)를 받아 삽시간에 널리 퍼졌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글을 보며 의심을 품는 터에 ‘정가은’은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우선 글을 가장 먼저 접한 네티즌들은 “회사의 탈세 혐의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가은 씨. 국세청 공식 트위터 알려드릴께요”라며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시간이 좀 흐르자 “소속사를 옮기기 위한 고도의 전략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정가은 씨가 모르고 했을리는 없고 현재 소속사의 간을 떠 보기위해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가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트윗님들과 친히 전화주신 송은이 언니가 알려줘서 잘 해결됐네요. 나이 34에 아직 이런 것도 혼자 못하고 부끄럽네요”라고 올려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의 반응
트위터리안들의 반응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인기를 먹고 산다지만 말 실수를 조장해 인기 검색어에 오르려는 것 아니냐”면서 “아무리 그래도 회사의 탈세를 모르고 올렸다고 보기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자기 팀 조차 속이는 고도의 전략을 펴는 팀킬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네티즌들은 정가은의 말실수를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이미 ‘전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예전문 커뮤니티의 ‘박새****’은 “정가은은 말 실수가 한 두번도 아니고 혹시 어벙한 모습을 자신의 캐릭터로 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잊을만 하면 말 실수로 관심을 끄는 것이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닐진대 안타깝다”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해 10월 ‘음란채팅’으로 홍역을 치루던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을 위로하는 글을 올려 뒤늦게 화만 더 키우기도 했다. 지연의 소속사까지 나서 진화한 후에 정가은은 함께 출연하던 지연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위로하다 다시 관심을 키운 꼴이 됐다.

또 지난 4월에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자 고민을 풀어주는 코너에서 “짝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고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남성에게 “술 먹고 확 키스해 버려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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