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납치소동’ 공연, 전액환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8일 10시 44분


코멘트
소녀시대 태연이 17일 공연 중 납치소동을 당한 가운데 이날 행사의 티켓을 판매한 업체가 사과문을 올리고 모든 관객에게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티켓판매를 대행한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은 1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오늘 사건으로 소녀시대와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팬들, 그리고 쿠팡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쿠팡 임직원 모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쿠팡은 이어 “티켓 판매 및 배부하는 과정에서 미흡함이 있었고, 소녀시대 공연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쿠팡 고객님들과 소녀시대 팬 여러분들께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렸다. 이 모든 과정에서 쿠팡은 전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모든 고객님들께 전액 환불 해드리겠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태연은 17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쿠팡과 함께 하는 엔젤 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서 멤버들과 ‘런 데블 런’를 부르던 중 무대로 난입한 한 남성에게 손목을 붙잡혀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날 공연의 사회를 보던 개그맨 오정태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태연은 다시 무대로 복귀했고, ‘훗’과 ‘지’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연은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납치 소동 후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