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11살 자폐증 아들과 이야기할 그 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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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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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쳐)
김태원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둘째 아들의 자폐증을 고백했다.

김태원은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둘째 아들이 마음이 아픈 아이다”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에 아들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당시 이승철과 ‘네버 엔딩 스토리’로 재결합해 잘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음악 활동을 하기가 너무 버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다”라며 “나는 아직도 11살이 된 아들과 한 번도 대화를 해 본 적이 없다. 아들과 대화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태원은 “아내가 주위의 시선으로 상처를 많이 받아 필리핀에 이민을 가게 되었다”라고 ‘기러기 아빠’가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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