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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문제, 다양한 틀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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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06:18
2011년 3월 22일 06시 18분
입력
2011-03-22 03:00
2011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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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1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헤어드레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 7∼14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아트레온 극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30개국 110편의 영화를 10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개막작은 독일 출신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 ‘헤어드레서’. 자기만의 미용실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대표 부문인 ‘새로운 물결’은 최근 제작된 여성 영화들의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
종교, 환경, 성문제 등 여성이 당면한 문제들을 다큐멘터리, 코미디 등 다양한 틀에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 트레일러(예고편)는 배우이자 감독인 구혜선이 연출했다.
올해 영화제의 주목할 특징은 중견 감독의 신작과 아시아의 화제작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
‘안토니아스 라인’을 연출한 마를렌 호리스 감독의 신작을 선보이며, 아시아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은 ‘아시아 스펙트럼 섹션: 신세기 중국 여성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 조감독 출신인 닝잉 감독의 ‘네 여자의 수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병선 기자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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