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노년의 사랑에 100만이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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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1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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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배우 이순재와 윤소정, 송재호와 김수미가 그려낸 노년의 사랑에 100만 관객이 울었다.

제작사 세인트폴시네마는 21일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일요일인 20일 현재까지 전국 104만6197명을 불러모았다”고 밝혔다.

2월17일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극장가 최대 비수기인 3월에 평일 스코어 평균 2만명, 주말 스코어 평균 5만명을 유지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0억대의 비교적 적은 예산에 젊은 톱스타급 배우가 출연하지 않은 작품으로 이 같은 흥행 수치를 얻어 상당한 의미를 가져다준다.

인기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비 삭감 등 제작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던 영화는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주연배우들과 전 스태프가 자진해서 개런티를 줄여받으며 영화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년의 사랑을 그리며 진한 휴머니즘의 감동을 안겨주면서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제작사측은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과 노년층, 단체관람객까지 극장을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네 노인들의 아련한 추억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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