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이인혜, 고구려 여전사 파격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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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7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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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S 드라마 어워즈 2010’에 참석한 이인혜가 포토월에 올라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지난해 ‘KBS 드라마 어워즈 2010’에 참석한 이인혜가 포토월에 올라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엄친딸’ 이인혜가 여전사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이인혜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광개토대왕’(극본 조명주, 장기창 연출 김종선)의 ‘약연’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지난해 8월 종영한 KBS 특별기획드라마 ‘전우’ 이후 1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약연은 고구려 왕실의 최고 어른이자 대장군인 고무의 금지옥엽 고명딸로 태어나 장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장을 누비며 자라 사내 못지않은 용맹함과 대담함을 갖춘 여장부.

짧은 시간이지만 전장에서 만난 담덕(왕명: 광개토대왕, 이태곤)을 여러 번 죽을 고비에서 구해내는 그녀는, 담덕의 용맹스러움과 사내다움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평생 그의 곁에서 특별한 동지애를 키워나간다.

제작진은 “평소 지적이면서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이인혜의 눈빛이 달라졌다. 액션을 몸에 익히며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여전사의 카리스마가 풍겨져 나올 정도다”라고 전하며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엄친딸의 대명사 이인혜의 이미지에 약연의 강인한 캐릭터가 더해져 21세기에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강인한 여성 지도자상을 그려낼 것으로 본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근초고왕’ 후속으로 방송될 ‘광개토대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80부작의 대하드라마다.

이인혜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현재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 교수 겸 고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사진|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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