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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때 이런 일이] 코믹CF 대세…스크린 감초들 광고계 블루칩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3-08 08:16
2011년 3월 8일 08시 16분
입력
2011-03-08 07:00
2011년 3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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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호감모델 1위 ‘최종원’
‘신(scene) 스틸러.’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독특한 개성으로 주목을 받는 조연급 연기자를 이르는 신조어다. 한 TV 영화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화한 ‘신 스틸러’로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조연급 배우들이 꼽힌다.
1990년대 말, 영화계에서 ‘신 스틸러’로 불린 사람들은 누구일까. 최종원, 권용운, 권해효 등이 있다. 이제는 당당한 충무로 대표 배우인 송강호 역시 ‘초록물고기’와 ‘넘버3’ 등으로 이제 막 주연급으로 발돋움하려는 찰나였다.
1998년 오늘, 최종원(사진)이 소비자가 꼽은 ‘호감 가는 광고모델’ 1위에 꼽혔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수도권 소비자 2733명(19 98년 3월9일자 경향신문)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최종원은 당당히 1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국회의원인 최종원은 당시 한 맥주 CF에 등장했다. 1997년 가을, 신규 맥주 브랜드가 쏟아지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최종원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드러낸 코믹하고 개성 강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박중훈과 모 맥주 CF의 모델로 나섰다.
2위는 역시 코믹 연기의 대명사로 불린 권용운. 영화 ‘투캅스’와 ‘마누라 죽이기’ 등에서 감칠 맛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당시 모 이동통신사 광고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3위는 개그맨 김국진, 5위는 권해효가 각각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위권에 박중훈(4위)을 제외하고 톱스타가 없었다는 점. 전 해 30편의 광고에 출연한 톱스타 김지호와 배용준 등은 아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채시라가 간신히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코믹 CF가 대세이기도 했지만 개성 강한 조연급 연기자들이 친근함을 무기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셈이다. 이 같은 ‘공식 아닌 공식’은 지금에도 적용돼 ‘신 스틸러’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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