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송윤아 ‘독설 부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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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5일 07시 00분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 제의 받아
‘시크릿 가든’ 김은숙 작가도 물망

‘박신양과 송윤아의 독설을 들을 수 있을까?’

박신양, 송윤아에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까지. 방송을 앞둔 SBS의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이 구상하고 있는 심사위원 드림팀 중 일부이다. 일명 ‘연기자 버전 슈퍼스타K’로 알려진 ‘기적의 오디션’은 기존 비공개로 치러졌던 방송사의 연기자 공채 방식에서 벗어나 신인 연기자를 공개적으로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근 방송가에 ‘오디션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기적의 오디션’ 역시 프로그램 성패의 중요한 열쇠로 꼽히는심사위원이 누가 될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기적의 오디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심사위원에 연기자 박신양, 송윤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를 후보로 정해 이들에게 구체적인 출연 제의를 하고 성사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박신양과 송윤아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연기자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면서 “현직 PD를 비롯해 드라마 작가 등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심사위원의 물망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이 박신양, 송윤아, 김은숙 작가를 심사위원으로 낙점하고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연기와 드라마에서 세 사람이 갖고 있는 전문성, 높은 지명도가 큰 이유이다. 하지만 이밖에도 세 사람이 서로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박신양의 건재함을 보여준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송윤아가 인기 작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2008년 드라마 ‘온에어’는 모두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세 사람의 호흡을 맞춰 중심을 잡아 심사위원단을 이끌어 가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추진하게 됐다”면서 “오디션은 참가자들의 미션 수행을 통한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고,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을 심사위원과 시청자가 뽑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신양 소속사 관계자들은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사안을 놓고 조율중이라 출연 여부에 대해 아직 확답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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