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PGA투어 총상금 133억원 규모로 개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4일 15시 33분


코멘트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총상금 133억원)로 개최된다. 또한 총상금 상금 10억원이 걸린 메이저급 대회도 작년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4일 올해 예정된 19개 대회 일정과 전체 상금(133억원) 규모를 공개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협회는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3월31일~4월3일·제주 오라골프장)을 시작으로 총 19개 대회가 펼쳐지며, 1~2개 기업과 대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대회는 3개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코오롱 한국오픈뿐이었지만 올해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신설대회인 하이원오픈이 같은 상금을 내걸어 3개로 늘어났다. 한국오픈은 10월 초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매경오픈은 5월 5~8일 남서울 골프장. 하이원오픈은 7월 7~10일 하이원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천유로)은 제주 핀크스에서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총상금 규모도 지난해 보다 약간 오른 34억원(220만5,000유로)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에서는 최고액이다.

9억원의 상금이 걸린 SK텔레콤오픈은 5월 19~22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고, 신한동해오픈은 9월 마지막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9월 열렸던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해외 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 초로 옮겨졌다. 지난해 일정이 PGA투어 메이저대회와 겹치면서 정상급 프로들이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개최 장소는 아직 미정이지만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은 시즌 초반 64강전을 치른 뒤 9월 22~25일 캐슬파인 골프장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11월 초에 열리는 하나투어챔피언십으로 결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몇 개 대회는 정확한 날짜와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14일까지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