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시크릿 토크’] 두 여기자가 본 하지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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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8시 00분


싱크로율 100% 길라임, 해피 바이러스 ‘씩씩녀’

■ 이해리 기자가 본 하지원


밝고 경쾌하고 무엇보다 건강했다. 촬영기간 동안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씩 영양주사를 맞아가며 강행군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그는 그 기운을 혼자만 갖고 있지 않고 주변에까지 전해주는 특별한 재주도 지녔다. 마치 드라마 속 길라임처럼. 연기자와 극 중 캐릭터는 어쩔 수 없이 연결되기 마련이지만 하지원과 길라임처럼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는 드물 것 같다. 길라임이 화제가 됐고, 인기를 얻었다면 그건 하지원의 몫이다.

멍든 팔다리도 예쁜 그는 정말 멋있다

■ 이정연 기자가 본 하지원

하지원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조인성, 소지섭, 강동원, 장근석, 현빈까지 그 시기에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하고만 호흡을 맞췄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모든 여배우들이 다 똑같은 것 아니냐’는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를 했지만 얄밉지 않다. 예뻐 보이기보다는 ‘멋있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쿨’한 여자라 더 멋있다. ‘내 다리는 좀 하지원’이라는 어떤 노래 가사가 민망할 정도로 그의 다리 곳곳에는 아직도 퍼런 멍이 들어있었다. 멋진 액션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와이어 줄을 몸에 달겠다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장소협찬|파크앤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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