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부른 ‘그 남자’…온라인 녹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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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8일 07시 00분


백지영 ‘그 여자’의 남자 버전
검색어 톱…누리꾼 ‘현빈앓이’

“더 잘 부를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현빈(사진)이 ‘한 음 한 음’ 부른 노래가 온라인을 점령했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서 ‘까도남’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빈이 부른 ‘그 남자’가 발표 당일인 7일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포털 사이트도 ‘현빈 그 남자’가 이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은 온통 ‘현빈앓이’ 중이다.

현빈의 ‘그 남자’는 가수 백지영이 부른 ‘그 여자’의 남자 버전으로, 현빈의 중저음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백지영이 부를 당시에도 ‘극 중 주인공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했다’며 인기를 끌었지만, 실제 주인공이 직접 노래를 부르자 반응이 더 뜨거운 것이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현빈은 자신의 노래실력에 대해 “더 잘 부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아쉬움을 보였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6일 밤 촬영현장에서 자신이 부른 노래를 처음 들었다”며 “드라마 OST관계자들도 가수 못지않다고 칭찬했지만 정작 본인은 연습할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불러 팬들에게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7일) 노래가 공개돼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해주자 현빈은 얼떨떨해 한다”고 전했다.

현빈이 부른 ‘그 남자’는 8일 방송부터 김주원의 주제곡으로 등장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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