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MC몽, 자원입대 알아본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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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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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MC몽. 스포츠동아 DB
김장훈- MC몽. 스포츠동아 DB
“MC몽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가수 김장훈이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해명했다.

김장훈은 1일 새벽 자신의 미니 홈피에 “제가 안타까웠던 건 그(MC몽)는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바닥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인데,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데 사실인양 모든 것이 굳어졌다”며 “억울해도 한 마디도 말할 수 없는 현실에 울기도 많이 울겠고, 모두가 죄인처럼 손가락질하니 집밖으로 나올 수도 없고 사람의 삶이 아닐 꺼라 생각한다”고 MC몽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의 결과가 무죄로 나온다 하더라도 좋든 싫든 이 땅에서 공인으로 살아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과한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라면 좀더 신중하게 상대적 상실감을 느낄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지 않나”라며 “아마 본인(MC몽)도 그 점을 많이 느끼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자원입대를 벌써부터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썼다.

앞서 김장훈은 10월28일 고 김현식 20주기 헌정앨범인 ‘레터 투(Letter to) 김현식’ 쇼케이스에서 “MC몽이 처한 상황은 아직 추정일 뿐인데, MC몽에게 ‘진실이면 끝까지 싸워라. 그리고 사람들을 미워하지 마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김장훈이 말한 ‘MC몽의 자원입대설’에 대해 온라인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MC몽 측은 “아직 모르는 일이라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나왔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MC몽은 치아를 고의로 뽑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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