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믹키유천 vs 김현중 “한번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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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7시 00분


믹키유천-김현중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믹키유천-김현중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스캔들’ ‘…키스’로 대결…“부담 크지만 잘해보자”

믹키유천(본명 박유천)과 김현중이 안방극장에서 우정의 경쟁을 펼친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가요계의 소문난 ‘절친’. 두 사람은 각각 남성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SS501의 멤버로 활동하다 이번에 나란히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86년생 동갑인 두 사람은 평소 개인적인 고민을 함께 의논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은 KBS와 MBC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내놓은 작품으로 대결을 벌인. 출발은 믹키유천이 먼저 한다. 그는 30일부터 시작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에서 조선 정조시대 노론 명문가의 외아들 이선준 역할을 맡았다. 꼿꼿한 선비정신을 소유한 원칙주의자로 뛰어난 외모에 학식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수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모와 목소리, 발성 등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는 기본기를 모두 갖춘 친구”라며 연기자 믹키유천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틀 후에는 김현중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9월1일부터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화제작 ‘꽃보다 남자’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본인이나 제작진이 거는 기대가 크다.

김현중은 믹키유천의 연기 데뷔에 대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지 않는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다. 만약 같은 시간대 편성됐다면 몇 년간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최근 (믹키유천을)만났는데 부담감을 서로 잘 알고 있는 터라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며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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