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도 아이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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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3일 07시 00분


‘카라’ 박규리·아이유 등 봄개편 맞아 DJ로 발탁

‘적어도 두세 개는 겸해야 진정한 만능 아이돌.’

가요와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한 아이돌 멤버들이 라디오 진행자로도 자리를 굳히며 만능 엔터테이너 대열에 합류했다.

‘루팡’으로 인기 몰이 중인 카라의 멤버 박규리(사진)는 5월5일부터 MBC 표준FM ‘심심타파’의 진행을 맡는다. ‘심심타파’는 신동과 김신영이 진행하던 인기 프로그램으로 박규리는 김신영의 뒤를 이어 신동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독특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디오의 인기 게스트로 활약해 온 박규리는 지난해 SBS 파워 FM 김형준의 ‘뮤직하이’에서 2주간 임시 진행을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입증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와 그룹 비스트의 멤버 윤두준은 26일부터 태연의 뒤를 이어 MBC FM4U ‘친한친구’의 임시 진행자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이미 연예가에서 재간꾼으로 소문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3월부터 SBS 파워FM ‘영스트리트’의 단독 진행을 맡았고, SS501의 멤버 김형준은 지난해 4월부터 SBS 파워 FM ‘김형준의 뮤직하이’의 진행을 맡아 새벽 2시 방송에도 많은 청취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 멤버가 진행한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은 바로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은혁이 2006년 8월부터 4년째 진행을 맡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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