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은 ‘꽁정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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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일 07시 00분


천정명-옥택연(왼쪽부터).
천정명-옥택연(왼쪽부터).
의외로 소심 서우가 붙여줘
막내 택연 애칭은 ‘애교돌’


연기자 천정명과 그룹 2PM의 멤버 택연이 KBS 2TV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이색적인 별명을 얻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연기자들과 제작진이 붙여준 별명은 ‘꽁정명’과 ‘애교돌’. 남자다운 매력이 넘치는 천정명에게는 의외의 소심한(?) 모습이 있고, 터프한 이미지의 택연은 알고 보니 애교가 넘친다는 게 촬영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천정명은 지난해 말 육군 병장으로 전역해 이번이 연기 복귀작.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연출 김영조) 촬영장에서 숨겨진 모습이 하나 둘 씩 공개되며 ‘꽁정명’이란 별명이 생겼다. 이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드라마에서 상대역을 맡은 서우.

천정명은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열린 홍보 행사에서도 ‘꽁정명’ 다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만들기도 했었다. 3월 말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천정명은 함께 출연하는 택연을 가르키며 “노출 장면에서 많이 비교될 것 같아 제작진에게 특별히 탈의 장면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고 엄살을 부렸다.

새 별명으로 이미지가 달라진 것은 택연도 마찬가지. 무대 위에서는 거친 매력을 과시하며 ‘짐승돌’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택연이지만 촬영장에서는 ‘애교돌’로 통한다. 출연자 가운데 문근영, 서우보다 나이가 어린 막내여서 선배들을 위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것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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