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드라마 ‘나쁜남자’ 끝으로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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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4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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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남길. 동아일보 자료사진
배우 김남길이 5월 방영 예정인 차기작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극본 김재은, 연출 이형민)를 끝마치고 군에 입대한다.

지난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은 2월 '나쁜 남자'의 로케이션 촬영차 일본에 머물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3월 15일 전북 전주 3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라는 입대 영장을 받았다.

다행인 것은 '나쁜남자'의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 이 때문에 이번 드라마 촬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쁜 남자' 제작사 측은 "입대를 3개월 연기해서 6월 말에 입대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아직 시기를 정확히 못 박지 않았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연 배우가 교체된다는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쁜 남자'는 KBS 화제작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감독의 신작으로, 현대인의 숨겨둔 욕망과 그것을 향해 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제작 단계에서 일본 NHK에 선판매돼 2011년 현지 방영이 예정돼 있다.

김남길은 재벌 3세의 자리를 노리는 주인공 건욱 역을 맡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은 한가인이 맡아 SBS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한편 김남길은 4월 1일 영화 '폭풍전야'(조창호 감독) 개봉도 앞두고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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