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닉쿤-윙크보이 이용대 ‘한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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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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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개막

“배드민턴 붐업” 훈남들의 윙크! 아이돌 닉쿤(왼쪽)과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코트에서 만났다. 12일 개막한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는 닉쿤과 이용대의 특별경기를 마련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드민턴 붐업” 훈남들의 윙크! 아이돌 닉쿤(왼쪽)과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코트에서 만났다. 12일 개막한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는 닉쿤과 이용대의 특별경기를 마련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드민턴 스타와 인기 아이돌이 코트에서 만났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제 2체육관 코트위에서 갑자기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한꺼번에 터졌다.

‘2010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개막을 기념한 이벤트 이용대(22·삼성전기)와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닉쿤(21)과의 특별한 배드민턴 대결에 쏟아진 관심이었다.

배드민턴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아니면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든 비인기 종목이다. 이날 개막한 빅터 코리아오픈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중 총 상금(30만 달러)규모가 가장 크고 랭킹 포인트 역시 국제 톱클래스 수준이다. 그러나 대회규모와 관계없이 배드민턴 대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차갑다.
이효정“난 택연 왕팬” 이용대의 금메달 파트너 이효정(왼쪽)은 특별경기에 나선 닉쿤에게 2PM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효정“난 택연 왕팬” 이용대의 금메달 파트너 이효정(왼쪽)은 특별경기에 나선 닉쿤에게 2PM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배드민턴에 대한 일반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벤트 및 마케팅 전문 회사와 계약을 맺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태국계로 미국에서 고교 때까지 배드민턴 선수로 뛴 닉쿤을 섭외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한우구 사무차장은 “닉쿤이 선수출신이고 최근 2PM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팬들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기획했다. 관심이 생각보다 훨씬 뜨거워 고무적이다”며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더 많이 마련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평소 우승소감을 말할 때 “배드민턴 경기장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줬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관심에 목말라했던 이용대도 협회가 마련한 이벤트를 반겼고 닉쿤을 위해 배드민턴 라켓까지 선물로 준비했다. 결과가 중요치 않은 10여분 남짓 진행된 경기였지만 이용대와 닉쿤 모두 환한 미소와 함께 코트에 땀을 쏟았고 빅터 코리아오픈은 모처럼 잔칫집답게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올림픽체육관=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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