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친구 위해 타이틀곡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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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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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힙합듀오 ‘아이콘’
신인 힙합듀오 ‘아이콘’
은지원이 오랜만에 ‘예능인’이 아닌 ‘아티스트’로 친구의 데뷔 음반을 지원했다.

은지원은 12일 데뷔 음반을 발표하는 신인 힙합듀오 아이콘의 데뷔곡에 보컬 피처링을 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아이콘은 KBS 2TV ‘1박2일’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서 은지원의 친구로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킵루츠(본명 이근수)와 유명 가수들의 랩 지도와 랩 디렉터로 명성이 높은 에이멘(본명 이승민)으로 구성됐다.

프로듀서 킵루츠는 은지원의 ‘아디오스’ ‘데인저러스’ 등과 마이티마우스의 ‘무비스타’, MC몽의 ‘페르시안 고양이’와 ‘럭키 맨’, 다이나믹 듀오의 ‘잔돈은 됐어요’, 라이머의 ‘서른즈음에’, 리쌍의 ‘일터’ 등 많은 곡들을 작곡했다. 래퍼 에이멘은 라이머, 샤크라, 전진, FT아일랜드, 아이유, 이승기, 티아라, 왁스 등의 음반에 참여했다.

킵루츠와 절친한 은지원은 아이콘의 데뷔 음반 타이틀곡 ‘뷰티풀 레이디’에 노래로 참여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에 대한 구애를 담은 일렉트로 신스 힙합곡으로, 은지원이 래퍼가 아닌 보컬로 피처링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은지원은 아이콘 소속사를 통해 “킵루츠는 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친구다. ‘뷰티풀 레이디’는 킵루츠가 작업한 내 새 앨범의 타이틀곡이었지만 고생한 친구의 멋진 데뷔를 위해 이 곡을 양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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