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송윤아 ‘스크린 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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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일 07시 00분


‘용서는 없다’ vs ‘시크릿’ …“흥행 대결 부부애 없다”

설경구-송윤아.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설경구-송윤아.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스크린에서는 부부도 라이벌.’

톱스타 설경구와 송윤아 부부가 나란히 스릴러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 12월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5월 말 결혼한 설경구와 송윤아는 12월 각각 스릴러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와 ‘시크릿’(감독 윤재구·제작 JK FILM, 그린피쉬 픽쳐스)의 주연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송윤아의 ‘시크릿’이 12월3일, 설경구의 ‘용서는 없다’ 역시 12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혼의 단꿈을 꾸고 있는 부부 스타의 흥행 대결이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특히 ‘시크릿’에서 송윤아는 살인 용의자라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용서는 없다’의 설경구는 냉철한 법의학자이자 부검의로 나서 팽팽한 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더하고 있다. 또한 송윤아는 남편 설경구가 두 번째 1000만 흥행의 단맛을 본 ‘해운대’의 제작사 JK필름 제작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 또 다른 눈길을 모은다.

송윤아는 ‘시크릿’에서 강력반 형사인 남편(차승원)을 내조해온,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아내. 그러나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자신의 비밀을 감추며 상황을 혼란에 빠뜨린다.반면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에서 과학수사대 최고의 실력파 부검의이자 경찰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법의학 교수다. 그는 실제 최고 권위의 부검의를 만나 부검에 참여하는 등 연기를 위한 경험에 나서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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