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 ‘갤러리 외도’… 21∼27일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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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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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2년을 맞은 가수 최백호(59·사진)가 21∼27일 서울 인사동 공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최백호는 2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미술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용기를 내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26점의 아크릴화 가운데 자화상 1점을 빼고는 모두 나무를 주제로 그렸다. 개인전 제목도 나무다. 최백호는 “나무, 특히 도심에 서 있는 나무에 애착이 간다. 마치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수로 활동했던 얘기와 그림 이야기를 묶은 책을 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음악영화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새 음반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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