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표 선생님이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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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19일 07시 00분


‘공부의 신’ 日판권해결 일단락…내년 2월 카리스마 선생 변신


차승원(사진)이 ‘선생 김봉두’로 돌아온다?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티홀’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차승원이 차기작으로 ‘공부의 신’(가제)을 택했다.

‘공부의 신’은 지난 해 SBS 드라마 ‘타짜’ 후속으로 준비하던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일본 만화 원작인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의 판권을 구입하지 못해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최근 일본 원작자와 판권에 대한 합의를 거친 후 내년 2월 KBS 2TV에서 방송예정으로 주연배우 캐스팅 등에 한창이다.

제작사 측은 제작 무산이라는 역경이 있었던 만큼 등장인물 등을 포함해 내용도 전면 수정하고 첫 촬영만 기다리고 있다. 첫 기획 당시 남자 주인공이었던 오지호 대신 2003년 영화 ‘선생 김봉두’에서 선생님으로 열연했던 차승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재미있는 점은 차승원이 영화에서 학생들보다 더 철없는 선생님을 연기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것.

드라마 관계자는 “선생님역을 두고 여러 후보에 대해 설문을 거친 결과 차승원이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차승원=선생님’이미지는 동일시되는 만큼 그를 적극적으로 섭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의 반듯한 공무원 이미지와 영화 ‘선생 김봉두’에서의 코믹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적절하게 섞어 차승원만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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