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뮤지션’ 김마스타 아시나요

  • 입력 2009년 9월 15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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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앨범 ‘르네상스’ 발표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마스타(본명 김성민)가 최근 네 번째 앨범 ‘르네상스’를 발표했다.

보헤미안적인 삶의 표본으로 대중음악계에서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 음악가’로 불리는 김마스타는 이번 앨범에 2년이란 시간을 쏟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3장의 정규앨범과 1년에 100회가 넘는 공연을 벌여온 김마스타는 프로듀서이자 연주가로서 20대를 보내면서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다채로운 예능프로그램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티임’ 등 방송프로그램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희로애락을 나이답지 않은 농익음으로 표현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음악인생에 있어 부흥기적 작품이다. 데뷔 후 다양한 음악작업과 활동을 보여줬던 그의 주된 음악성향인 포크와 블루스를 버무려 두 장의 앨범에 21곡을 담았다.

앨범 왼편을 차지한 ‘뉴송’ CD에는 ‘옥포’ ‘31’ ‘헤이 마스터!’ ‘꽐라송’ 등 그의 최근 사람들과의 기억이 담긴 ‘김마스타와 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른 쪽에 자리한 ‘베스트송’ CD에는 ‘손톱’ ‘지우드씨와 산책’ 등 자기성찰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그의 인생사를 담은 1,2,3집 속 이야기들을 다시 녹음한 베스트가 담겨 있다.

앨범 타이틀곡은 ‘뉴송’에 담긴 ‘원샷’과 ‘재규는 개구쟁이’ 두 곡이다. ‘원샷’에는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나누는 인생사들을 담았고, ‘재규는 개구쟁이’는 실제 인물인 드러머 이재규의 일상을 노래한 곡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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