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자전거, 곽재용 감독과 세번째 인연

  • 입력 2009년 4월 24일 16시 50분


포크 그룹 나무자전거가 곽재용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의 영광을 재현한다.

나무자전거가 최근 발표한 2집 수록곡 ‘사랑하기 위해서’가 곽재용 감독의 신작 영화 ‘싸이보그 그녀’의 영상과 만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진다.

나무 자전거는 ‘자전거 탄 풍경’으로 활동 하던 중 곽재용 감독의 전작 ‘클래식’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가 주제가로 쓰이며, 빅히트를 쳤다.

‘나무 자전거’는 이후 ‘흙, 바람, 눈물..’이란 곡으로 다시 한번 곽재용 감독의 영화 ‘무림 여대생’과 만났으며, 이번에 또 다시 곽재용 감독과 재회해 세 번의 인연을 만들어 간다.

‘싸이보그 그녀’는 한·일 공동제작 영화로, 이미 일본어와 영어로 된 노래가 삽입된 제작이 완료된 상태여서 한국 노래가 영화 속에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나무자전거는 ‘싸이보그 그녀’가 국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들의 최신작인 2집 수록곡 가운데 ‘사랑하기 위해서’가 이번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뮤직비디오로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곽재용 감독도 흔쾌히 수락해 마침내 한 편의 감미로운 뮤직비디오가 탄생됐다.

나무자전거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싸이보그 그녀’ VIP 시사회에 참석해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뮤직비디오 테마곡인 ‘사랑하기 위해서’ 등을 부를 예정이다.

순진한 남자 대학생과 싸이보그 여자와의 엽기적인 사랑을 그린 코믹 러브스토리 ‘싸이보그 그녀’는 5월 14일 국내 개봉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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