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

  • 입력 2009년 4월 14일 03시 01분


MBC TV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가 회사 측의 진행자 교체 결정에 따라 13일 방송을 끝으로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 앵커의 자리는 당분간 주말 ‘뉴스데스크’의 김세용 앵커가 맡으며 후임은 사내 공모로 뽑을 예정이다.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회를 열어 9일 시작한 제작 거부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뉴스데스크’의 단축과 ‘시사매거진 2580’ 등 기자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결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C는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 씨는 바꾸지 않기로 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MBC 신경민 앵커의 13일 마지막 방송 클로징 멘트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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