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부터 김창완까지…밴드 릴레이 공연

  • 입력 2009년 3월 26일 16시 32분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이 4월 5일부터 5월 14일까지 34일 동안의 밴드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상상마당 측은 “다양한 밴드들이 선사하는 개성이야말로 우리 대중음악의 산소이자 새로운 호흡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력 있는 50여 밴드들이 출동, 밴드 음악은 곧 개성임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리얼 주크박스’라는 제목의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록, 재즈, 클래식, 포크 등 장르를 초월한 밴드들이 각자의 스타일을 구현하면서 매일매일 다른 형식으로 펼쳐진다.

출연 팀들 가운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펑크와 모던 록, 일렉트로니카, 힙합 팀 외에도 재즈, 국악퓨전, 국악 록 등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밴드들이 출연한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를 필두로 인디 밴드의 음악이 주목 받고 있는 요즘, 인디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라이브의 맛과 멋, 더 많은 밴드들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우로 보인다.

블랙홀, 백두산을 비롯한 관록의 밴드에서부터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 사운드 파괴력의 끝은 달리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자신만의 표현영역을 갖춘 이장혁과 황보령, 팬 층이 두터운 검정치마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 등 다양한 팀들이 리얼 주크박스를 들려준다. 최근 활동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고참 김창완밴드도 가세한다.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5만원의 입장권 가격으로 모든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각 공연 별 선택 구입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평일엔 오후 8시, 주말엔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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