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측은 “다양한 밴드들이 선사하는 개성이야말로 우리 대중음악의 산소이자 새로운 호흡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력 있는 50여 밴드들이 출동, 밴드 음악은 곧 개성임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리얼 주크박스’라는 제목의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록, 재즈, 클래식, 포크 등 장르를 초월한 밴드들이 각자의 스타일을 구현하면서 매일매일 다른 형식으로 펼쳐진다.
출연 팀들 가운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펑크와 모던 록, 일렉트로니카, 힙합 팀 외에도 재즈, 국악퓨전, 국악 록 등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밴드들이 출연한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를 필두로 인디 밴드의 음악이 주목 받고 있는 요즘, 인디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라이브의 맛과 멋, 더 많은 밴드들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우로 보인다.
블랙홀, 백두산을 비롯한 관록의 밴드에서부터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 사운드 파괴력의 끝은 달리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자신만의 표현영역을 갖춘 이장혁과 황보령, 팬 층이 두터운 검정치마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 등 다양한 팀들이 리얼 주크박스를 들려준다. 최근 활동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고참 김창완밴드도 가세한다.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5만원의 입장권 가격으로 모든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각 공연 별 선택 구입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평일엔 오후 8시, 주말엔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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