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올해 공채탤런트 선발, MBC도 합류

  • 입력 2009년 2월 12일 10시 54분


MBC가 6년 동안 선발을 중단했던 공채 탤런트를 부활시킨다.

최근 배우 출연료 상승과 광고 시장 위축에 따라 드라마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MBC가 비용절감을 위해 공채 탤런트를 선발해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상반기 중 공채탤런트를 선발할 계획이고 빠르면 5월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선발된 신인 연기자들은 곧바로 MBC가 방송하는 드라마에 투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MBC는 공채 탤런트 선발 방식을 두고 드라마 공개 오디션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부터 공채 탤런트 선발을 시작했던 MBC는 그동안 배우 장동건, 최지우, 심은하 등 톱스타를 여럿 배출해왔다.

2003년을 끝으로 선발을 중단했지만 최근 출연료 상승 등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의 경영난이 삼화 되자 활용도가 높은 자사 소속 연기자를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보다 앞서 SBS와 KBS 역시 공채 탤런트를 선발할 뜻을 밝혔다. 이로써 올해 지상파 3사는 모두 공채 탤런트 선발에 나선다.

현재 선발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3사 모두 결정되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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