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8개월째 열애 오정연 아나 “차안에서 애정 키웠죠”

  • 입력 2009년 1월 28일 07시 12분


“장훈 오빠는 세심한 배려의 남자.”

‘국보센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농구스타 서장훈과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은 KBS 오정연 아나운서(스포츠동아 1월23일자 1면 단독 보도). KBS의 차세대 스타 아나운서로 꼽히는 그녀는 서장훈의 어떤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었을까.

오 아나운서는 서장훈과의 로맨스가 보도된 뒤“사실 (서)장훈 씨가 먼저 나에게 대시를 했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에 한참 고민했다”며 “하지만 곧 그의 진심을 알고 나도 마음을 얼었다. 생각보다 자상하고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연인이 된 과정을 밝혔다.

그녀는 2008년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이후 서장훈의 따뜻한 배려에 여러 번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가 연인 사이라는 것이 너무 빨리 알려지면 방송사 생활을 하는 나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특히 걱정을 많이 했다. 또 내가 아직 나이가 어려 그런 일들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하는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 승용차와 인적 드문 심야 공원서 데이트

그녀와 서장훈과의 데이트는 주로 차안과 한 밤중 인적이 드문 공원에서 이루어졌다. 두 사람 모두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인이다 보니 이목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오 아나운서는 “사람들 없는 공원에서 장훈 오빠와 단 둘이 농구를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차안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와 서장훈이 연인이라는 사실은 KBS 아나운서실에서도 극소수의 일부 동료들 밖에 모르고 있었다.

그녀와 방송사 공채 32기 동기인 전현무 아나운서는 KBS 2TV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입사 동기라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인걸 알고 있었다. 한번은 같이 만난 적도 있다. 서장훈 선수가 체격은 크지만 여성스럽고 다정다감한 부분이 있다. 이 정도면 내가 (오)정연이를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서장훈 선수와 올 시즌을 끝내고 올 해 안에 결혼한다’는 소문에 대해 “만난지 얼마 않돼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 또 ‘스타 골든벨’ 등 새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어 아직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 장훈 씨도 나의 일에 대해 존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아나운서는 열애설이 알려진 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인터넷 미니홈피를 닫았다. 그녀의 미니 홈피 사진첩에는 그동안 그녀가 방송활동을 하며 찍은 사진, 특히 서장훈 선수와 녹화를 마친 뒤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올라 있었다.

그녀의 다음 팬 카페인 ‘스마일 오징’에는 스포츠동아의 보도 이후 팬들이 “보기 좋은 환상의 커플” 이라며 축하의 덕담을 올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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