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前 남편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

  • 입력 2009년 1월 20일 15시 35분


고현정.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고현정.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탤런트 고현정(38)이 이혼 6년 만에 처음으로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고현정은 최근 패션잡지 보그와의 화보촬영 및 인터뷰에서 “(전 남편을)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게 미안하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년 전 이혼 기사가 터진 뒤 기자들로 둘러싸인 집 앞에서 윤여정 씨와 전화 통화하며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고현정은 이날 ‘성과 속이 충돌하는 신의 아그네스’를 주제로 화보를 촬영했다. 기하학적인 옷을 입거나 가발을 쓴 중세 수녀나 여왕으로 분장한 뒤 사진을 찍었다.

촬영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전생에 태어났으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가 싸워보지도 못하고 개에게 물려 죽은 켈트족 전사였을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화보 촬영 현장에는 조인성과 하정우 등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배우를 비롯해 이재용 감독, 윤여정 씨 등 친분 있는 지인들이 함께했다.

고현정의 첫 패션 화보 사진 및 인터뷰 내용은 보그 2월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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