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속도 맞춰 몸무게 조절’…김명민의 색다른 도전

  • 입력 2009년 1월 16일 15시 32분


‘촬영 진행 속도 맞춰 몸무게 조절, 역시 연기의 달인.’

배우 김명민이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차기작으로 박진표 감독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집)를 결정한 김명민은 2월 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 게릭 병에 걸린 남자주인공의 이야기로 김명민은 온 몸에 근육이 죽어가며 병세가 깊어지는 모습을 표현해야한다.

김명민은 자신의 역을 위해 요즘 체중을 늘리며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김명민이 체중을 늘린 후 촬영이 시작되고 점차 병세가 깊어지는 장면부터 몸무게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촬영을 진행 속도에 맞춰 점차 체중을 조절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본인 스스로 그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새 캐릭터 분석에 들어가며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주위에서 “너무 몰입한 모습에 걱정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작사와 박진표 감독도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연기에 지독할 정도로 프로의식을 보이는 김명민에게 별다른 주문 없이 촬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배우들에게 강도 높은 준비를 요구하는 박진표 감독이지만 김명민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여주인공 하지원이 ‘해운대’를 모두 끝냈고 김명민도 준비를 마쳐 설을 보낸 후 본격 시동을 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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