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의 특별한 후배 사랑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7시 38분


성대수술 직전 ‘나몰라 패밀리’ 피처링

가수 백지영(사진)이 후배 가수 나몰라 패밀리를 위해 성대 수술 이틀 전 녹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나몰라 패밀리는 최근 4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불잡아도’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동안 나몰라 패밀리는 V.O.S 김경록, 태인 등 실력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싱글에는 7집 ‘센서빌리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활동을 재개한 백지영이 참여했다.

2월 성대수술을 받은 백지영은 수술하기 이틀 전 ‘붙잡아도’ 녹음에 참여하는 열정으로 나몰라 패밀리를 감동시켰다.

나몰라 패밀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백지영 씨가 당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가수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건지 알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수술 이후 한층 맑아진 목소리로 활동하고 있다. 특유의 감수성은 그대로지만 예전 허스키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나몰라 패밀리는 “‘붙잡아도’는 백지영 씨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노래”라며 “귀한 노래인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몰라 패밀리는 12월 19일부터 20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나몰라 패밀리가 떴다 2008 첫경험 콘서트’를 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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