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전쟁영화 주연맡고 ‘아역’ 탈출

  • 입력 2008년 10월 22일 10시 16분


빼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아온 유승호(15)가 전쟁영화에 출연, ‘아역 연기자’ 이미지를 벗는다.

유승호는 김범과 함께 영화 ‘71’(감독 조승희·제작 유비유필름)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1950년 8월 한국전쟁 당시 경북 포항에서 실제 벌어졌던 소년학도병과 북한 정예군의 전투를 모티브로 했다.

유승호와 김범은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운 71명의 학도병 역할을 함께 맡았다.

김범은 학도병중대장 박한섭 역할. 유승호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유진 역할이다.

최근 170cm가 넘는 키로 성장한 유승호는 이 영화를 통해 그동안 귀여운 아역이미지가 아닌 의젓한 청소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71’은 두 주연배우 확정과 함께 공개오디션을 통해 나머지 학도병 배역을 확정한 후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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