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들 몰려온다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8시 09분


빌리조엘 익스트림 자미로콰이 등 줄줄이 내한

지난 해부터 제이-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등 빅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줄을 이어 팝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08년 들어서도 셀린 디온, 앨리샤 키스 등이 한국을 찾았다. 하반기에도 거물급 팝스타들이 줄줄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특히 하반기는 첫 내한공연을 갖는 거물급 뮤지션들이 많아 더욱 반가움을 준다. ‘피아노의 마술사’ 빌리 조엘, ‘하드록의 전설’ 익스트림, ‘애시드 재즈의 거장’ 자미로콰이가 그들이다. 이들의 공연은 ‘처음’이란 사실보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란 절실함이 발걸음을 더욱 자극시킨다.

○자미로콰이

애시즈 재즈 장르에서 세계 최고의 인기인 영국 그룹 자미로콰이(Jamiroquai)가 11월 14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보컬 제이 케이를 중심으로 한 6인조 밴드 자미로콰이는 1993년 데뷔음반을 낸 후 대중적인 애시드 재즈 밴드로 사랑받고 있다. 애시드 재즈는 재즈의 기본 리듬 위에 경쾌한 전자 음악 등을 얹어 춤추기 좋게 만든 음악 장르. 자미로콰이는 팝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펑크와 재즈를 접목시켜 세련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투 영 투 다이’(Too Young To Die), ‘카즈믹 걸스’(Cosmic Girls)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서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익스트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러브송 ‘모어 댄 워즈’의 주인공 익스트림이 12월 13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테이크 어스 얼라이브’(Take Us Alive)라는 제목으로 데뷔 20년 만에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가 파퓰레이션1, 드라마갓스 프로젝트로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비롯한 세 차례 내한공연을 한 바 있지만, 그를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만든 본연의 밴드 익스트림 멤버로는 처음이다. 1995년 3집 ‘웨이팅 포 더 펀치라인’을 발표한 이듬해 밴드 해체를 선언한 익스트림은 12년 만에 재결성을 발표하며 복귀했다.

○빌리 조엘

‘피아노맨’ ‘어니스티’ ‘업타운 걸’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이 11월 15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빌리 조엘 라이브 인 서울 2008’을 갖는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 내한공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빌리 조엘은 통산 15장의 음반을 발표해 그래미상 5회 수상과 그래미 노미네이트 30회에 빛나는 빅스타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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