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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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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14일 오전 ”정선희에 대한 재소환은 없을 것”이라면서 “재수사라는 말도 모호하다. 수사는 지금까지 진행 중이었다. 관련자들과 전화통화나 대면 등 수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가 소환돼 조사를 받았을 당시 협박 및 납치와 관련한 진술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측이 처음에 재수사를 의뢰했을 때와 내용이 다른 게 없지 않냐”며 “당시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 그대로”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을 뿐 안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더 이상의 추가 소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10일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환에게 사채가 있다는 것은 9월4일 처음 들었다.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가 하나 둘씩 나타나 가족과 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사채업자는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안재환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채업자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찰의 수사 방향에 이목이 집중됐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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