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마친 김동률, 뮤비 통해 팬 다시 만난다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공연으로 평가받은 김동률의 콘서트 실황 장면이 뮤직비디오로 나온다.

5집 수록곡 ‘멜로디’를 배경음악으로 제작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공연 실황뿐 아니라 공연 준비 전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이적, 알렉스, 이소은, 정재형, 마이앤트메리의 정순용,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등 화려한 게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김동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 측은 “김동률은 음반 활동을 마감했지만 그때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공연 실황은 DVD로 제작됐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뮤직비디오 제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4월 30일을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고양시 아람누리극장에서 열린 ‘프롤로그Ⅰ’ 공연과 5월 25일 열린 ‘프롤로그 Ⅱ’(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 모두 예매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6월 13, 14일 이틀 동안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에필로그’ 공연에서 관객 2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올해 첫 1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김동률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공연 실황을 담은 뮤직비디오 ‘멜로디’는 10일 케이블 음악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