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1개월 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옆에서 유서는 발견됐지만 유가족과의 협의가 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재환의 사체를 처음 발견한 화물차 운전자 김 모 씨는 “1개월 전부터 하계동의 한 골목에서 그랜드 카니발이 주차돼 있었고 그 안에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잠을 자고 있었다”고 목격담을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매일 아침 같은 곳으로 배달을 했기 때문에 1개월 동안 차를 봤지만 밤일을 마치고 쉬는 사람으로 추정했다”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8일 오전 9시 10분 께 다시 같은 길을 지나다가 햇볕이 강하게 비춰 차 안을 확인한 결과 의식을 잃고 뒷좌석에 누워있는 안재환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발견당시 상당히 부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와 함께 안재환을 발견해 신고한 목격자 여 모 씨는 현재 경찰 진술 중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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