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보약 휴식 토익 900점 땄어요”

  • 입력 2008년 7월 16일 08시 02분


SBS ‘며느리와 며느님’으로 3년만에 컴백

탤런트 김연주(28·사진)는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기대주로 각광 받았다. 9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이력과 그에 걸맞는 화사한 미모는 신인 시절부터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2005년 MBC ‘슬픈연가’ 이후 3년 동안 연기활동을 쉬었다.

최근 SBS 새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연출 홍성창 극본 김영인)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연주는 지난 공백기에 대해 “여행과 공부를 통한 마음의 여유를 얻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김연주는 “최근 대학원 전공을 연출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꾸기 위한 토익 시험도 치뤘다”고 말했다. 3개월간 토익 전문 학원을 다니며 받은 점수는 900점대. 김연주는 “외모가 화려한 사람일수록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연주는 3년 전 ‘슬픈 연가’에서는 왈가닥 성격의 차화정 역할로 주인공인 권상우와 김희선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역을 연기했다. 덕분에 연기하는 내내 시청자의 거센 비난과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며느리와 며느님’에서 김연주는 또 다시 악역을 맡았다. 그러나 김연주는 “3년간의 단련 때문인지 이제는 악역을 하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만큼 포용력이 생겼다”면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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