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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30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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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제작 싸이더스FNH)이 조승우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조승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발부될 것으로 보이는 입대 영장을 받으면 곧바로 입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작품 이후 입대를 하면 20대에 출연하는 마지막 영화가 되는 셈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타짜’ 이후 2년 만에 그의 새 영화가 되는 ‘고고70’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촬영과 개봉까지 하반기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최근 제작되는 영화 중 가장 규모가 큰 100억원 내외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작품. 명성황후를 사랑하는 청년 무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조승우는 2004년 '하류인생' 이후 다시 한 번 액션 연기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런 저런 의미가 각별해 촬영을 시작하는 그의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조승우는 2006년 가을 ‘타짜’ 이후 영화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뮤지컬에 출연하며 꾸준히 무대에 서왔다. 올해 들어서는 ‘고고70’을 촬영했고 짧은 휴식을 갖고 다시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나서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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