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맨땅에 헤딩’으로 오리콘과 직격 인터뷰

  • 입력 2008년 6월 13일 14시 48분


아무런 사전 정지작업없이 이른바 무대포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한 남성 5인조 아이들 그룹 리얼(R-eaL)이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얼은 최근 한국 데뷔를 앞두고 본의 대형 기획사나 현지 괸계자의 도움없이 일본 진출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전례 없는 무대포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해 현지 언론과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더니 일본 대중음악 순위차트인 오리콘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얼은 직접 일본 내 방송국과 잡지사를 돌았고, 그 중에 찾아갔던 곳이 일본의 오리콘이다. 무작정 찾아가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인 끝에 관계자와 만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장시간 설득한 끈기 덕에 리얼의 패기에 감동한 관계자는 직접 인터뷰를 해줬다고 한다.

부족한 일본어 실력이지만 열심히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려는 모습에 오리콘 관계자들이 더욱 더 리얼을 친근하게 느꼈다고 한다.

또한 이런 리얼의 패기 넘치는 도전기를 전해들은 오리콘 대표가 직접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해 리얼과의 파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충고와 응원의 메시지까지 전했다는 후문이다.

오리콘 측은 홈페이지(http://tv.oricon.co.jp) 메인 화면에 리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외국가수를 비중있게 소개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그 만큼 리얼은 일본 활동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리얼은 6월 중 한국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관련기사]5인조 아이들 그룹 ‘리얼’, “맨땅에 헤딩” 넌 누구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