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밴드 아일랜드시티, “우리의 우상은 서태지”

  • 입력 2008년 4월 20일 11시 42분


모던록밴드 아일랜드시티가 17일 방송된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최초 여성 버전으로 불러 화제다.

아일랜드시티는 지난 15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장에서 싱글 타이틀곡인 ‘칠리소스’를 선보였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아일랜드시티만의 색을 입혀 하드록 버전으로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서태지의 노래를 부른 건 서태지와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우상이었기 때문. 실제 보컬 보령은 홍대 클럽 공연에서 ‘난 알아요’를 자주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보컬 보령은 “밴드를 하게 되면 꼭 연주를 해보고 싶었다”며 “홍대 클럽 공연에선 종종 했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연주하게 되니까 기뻤고 한편으로는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일랜드 시티는 지난해 1집 ‘난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 새 싱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칠리소스’로 활동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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