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혜자, 가수 김혜자를 만나다

  • 입력 2008년 4월 18일 14시 28분


연기자 김혜자가 가수 김혜자를 만났다.

가수 김혜자는 패티김의 본명이다.

둘의 만남은 OBS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연출 김승현)를 통해 이뤄졌다. 김혜자와 패티김은 서로의 호칭을 ‘혜자 씨’로 통일하고 편안하게 속 얘기를 나눴다.

녹화에서 패티김은 가요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50년 간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명의 인물을 꼽았다. 이 중에는 음악 파트너이자 한 때 남편이었던 작곡가 고 길옥윤과 두 딸 정아, 카밀라가 포함돼 있다.

패티김은 또 “한국에서 살지 않고 돈을 목적으로 공연만 한다”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영주권을 갖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손자를 둔 패티김은 김혜자와 “할머니가 돼 싫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자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패티김이 출연한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는 19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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