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지독한 춘궁기-1~3월 관객 연속 하락

  • 입력 2008년 4월 4일 10시 58분


한국영화가 지독한 춘궁기를 보내고 있다. 멀티플렉스 CJ CGV집계결과 3월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1.8%가 줄었다. ‘추격자’가 3월에만 242만 60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지만 영화시장 총 관객은 줄었다.

3월 전국 관객수는 953만 8634명으로 지난해 971만, 2006년 976만과 비교 20만 명 이상 줄었다. 영화시장은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지난해에 비해 관객수가 줄었다. 1월은 약 300만명, 2월 50만명의 관객수가 줄었고 3월까지 하락세를 이었다.

3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추격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흥행작이 없어 46.3%를 기록했다. ‘추격자’를 제외하면 국내, 해외영화 모두 100만 이상 관객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추격자’에 이어 ‘바보’(83만 1260명), ‘숙명’(20만 2580명)이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경호 기자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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